튀르키예 지진, 기부 방법? 구호 물품 보내는 법




비극이 또 일어났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새벽 4시경, 튀르키예(터키) 동남부 지역에 규모 7.8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했고, 같은 날 오후 2시경에 또 7.7 규모 지진이 일어났다. 큰 규모의 여진은 여러 차례 일어났다. 9일 새벽까지 튀르키예 사망자 수는 1만2391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네팔 대지진(사망자 8831명) 피해 규모를 이미 훌쩍 넘어섰다.


모래성이 무너지듯 건물들이 폭삭 주저앉았다. 눈발이 날리는 날씨에도 사람들은 거리에 갇혔다. 갈 곳도 없을 뿐더러 여진 걱정에 건물 안으로 갈 수도 없었다.


도로는 끊어졌고, 통신도 마비됐다. 구조작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비극 속에서도 온정이 피어나고 있는듯하다. 튀르키예의 자체 구조 인력과 물자는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 각국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그러나 턱없이 부족할테다. 국가적 차원이 아닌 개인의 작은 도움이라도 절실한 상황이다. 참사에 가족을 잃고, 뉘일 곳을 잃고,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에게 기부와 구호물품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카카오같이가치 (kakao.com)



카카오 기부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에서 '튀르키예 시리아 긴급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세프, 대한적십자사, 사랑의열매, 굿네이버스 등 단체들이 마련한 모금함을 선택해 마음에 드는 곳에 돈을 보낼 수 있다. 클릭 후 응원하트만 눌러도 100원, 댓글을 남기면 100원, 공유하면 또 100원을 기부할 수 있다.


가장 상단에 올라와있는 유니세프 모금의 경우, 9일 현재 기준으로 1,144,100,000원가량이 모였다.


2. 해피빈 (naver.com)




네이버의 유명한 기부 플랫폼 '해피빈'이다. 여기서도 국경없는의사회, 유니세프, 유엔난민기구, 세이브더칠드런 등 유명 구호단체들이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소액의 기부가 모여 큰 기적을 만들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9일 현재 기준 11,600,000원 상당을 모았다.


3. 터키 정부 운영 계좌에 기부하기 또는 구호 물품 보내기



특정 단체를 통해서 기부하는 것이 꺼려진다면, 직접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공식 SNS 계정으로 공개한 필요 물품 목록과 보낼 곳을 참고하면 된다. 튀르키예 대사관은 한국에서 모아진 구호물품을 터키항공으로 운송해 나눌 계획이라고 한다.


필요 물품으로는 성인과 어린이용 겨울 의류, 코트와 재킷, 우비, 부츠, 점퍼, 바지, 장갑, 스카프, 모자, 양말, 속옷 등 의류가 있다. 아울러 텐트와 텐트용 매트리스, 담요, 침낭, 보온병, 손전등, 통조림 등 식품, 유아식, 기저귀, 세척 및 위생물품, 생리대 등도 목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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